페루 자유여행 7일째, 목표는 마추픽추다. 마추픽추 "모르면 용감하다"라고 했던가. 마추픽추를 계획하면서 매우 신중한 선택을 해야 했다. 마추픽추 입장료와 마추픽추까지 가는 기차 비용이 만만찮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린 나의 선택은 대단히 용감했다. 쿠스코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타 테레사까지 간다. 산타 테레사에서 다시 작은 마을 산타 마리아까지 미니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여 간다. 산타 마리아에서 1박을 한다. 다음 날 새벽 산타 마리아에서 택시를 타고 하이트로 일렉트리카 역으로 연결된 기찻길까지 간다. 그 기차길을 따라 15킬로를 걷는다. 하이트로 일렉트리카 역에서 마추픽추 입구까지 등반을 한다. 오전 10시 30분 마추픽추 입장(사전예약). 마추픽추를 관람을 끝내고 왔던 길을 되돌아온다. 이렇..
페루 여행 5일째다. 푸노에서 전날 밤 출발 했던 야간 버스는 새벽녘에 쿠스코 Cusco에 도착했다. 페루의 야간 버스는 매력적이다. 자고 일어나면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데려다 놓는다. 게다가 시간과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 이 좋은 야간 버스를 3박씩이나 막 애용하다 보니 쿠스코에 도착하자 탄성이 났다. 예약된 방에서의 안식 그리고 샤워가 간절했기 때문이다. 페루여행 11박을 계획할 때부터 이 여행은 예정된 고행이었다. 버스터미널에서 아르마스 광장까지 걸어서 도착했다. 숙소로 가기 전 광장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냈다. 라스베가스에서도 볼 수 있는 초록색 스타벅스 글씨, 큼직한 소파가 있는 매장과 커피냄새, 낯익은 스타벅스가 반가웠다. 지금은 대한외국인으로 한국에 있지만 여행 당시엔 라스베가..
페루 여행 세 번째 날 아침, 야간 버스 안에서 눈을 떴다. 어제저녁 10시 와카치나에서 야간 버스를 탔었고 버스는 밤 길을 달려서 아레키파에 왔다. 밤새도록 도깨비와 놀다 지친듯한 몸과 마음을 화장실에 가서 잘 씻고 옷도 갈아입었다. 그다음, 식사도 하고 은행이 있다면 환전도 할 겸 시내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갔다. 버스에서 내려 대형 마트를 찾았다. 다행히 한국의 롯태 백화점 반찬, 음식 코너와 비슷한 매장이 있어 간편한 아침 식사를 저렴하게 할 수 있었다. 은행도 찾아가 환전을 했다. 행선지 없이 무조건 버스를 탔으니 어디를 갔었는지 지금도 잘 모른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택시를 탔다. 내가 서툰 배낭여행자인 반면에 택시 운전수는 배낭 여행자가 아르마스 광장으로 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이미 알..
코스타리카로 떠났던 나의 첫 번째 해외여행은 대책 없는 헉클베리핀의 모험 같았다. 페루로 떠난 나의 두 번째 해외여행은 어땠을까. 누군가는 예측했을 것 같다, 톰 소여의 모험 같았을 거라고. 그랬다. 초보 배낭여행자의 행선지로 페루는 일확천금의 여행지였다. 2019년 10월 7일 라스베가스를 출발하여 페루의 수도 리마 Lima에 도착했다. 초저가 항공권을 구입한 탓에 멕시코시티를 경유, 리마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 도착은 10월 8일 오전 6시였다. 페루 여행 일정으로 파라카스, 와카치나, 아레케파, 푸노, 비니쿤카, 마추피추를 끝으로 리마로 돌아와 10월 19일 라스베가스로 돌아갈 계획이다. 11박 13일인 셈이다. 선택한 일정과 여행 경로는 딱 한 번의 경험만으로 충분한, 쉽게 선택할 수 없는 힘든 ..
돌이켜보면 코로나로 나의 삶은 지진을 만난 듯 흔들렸다. 코로나 전까지 나는 라스베가스 살았었고, 코로나 이후 라스베가스를 떠나 지금은 삶의 터전이 없는 외국인으로 한국에 있다. 시간이 나를 이곳저곳으로 옮겨 놓는 것을 두고 시간여행이라 해도 좋을까. 1987년 프리다 칼로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고, 2019년 멕시코 시티를 여행하면서 프리다 칼로를 다시 만났다. 이 여행기를 쓰는 나는 2023년 한국의 어느 도서관에서 프리다 칼로와 또 재회했다. 아니면 이런 것이 시간 여행인가. 2019년 4월 3박5일 멕시코 시티 여행을 떠났다. 라스베가스에서 멕시코 시티까지는 비행기로 3시간 거리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여행이지만 라스베가스에 온갖 즐거움이 많았던지라 멕시코 여행을 마음먹기가 쉽지 ..
2023년 4월 10일간의 필리핀 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 고민 끝에 세부, 보홀, 보라카이, 마닐라 지역을 여행하기로 결정했다. 필리핀 여행의 초행자로 인터넷에 있는 많은 필리핀 여행 정보를 모으고 터득하고 익혔다. 노력과는 상관없이 필리핀 자유여행의 현실은 한마디로 지옥이었다. 지옥여행 9일을 버티다 보니 알게 되었다. 보라카이에서 보낸 하루만으로 필리핀 여행의 이유는 충분했다는 것을. 4월 26일 세부에서 보라카이 섬으로 가기위해 말라이 Malay 카티클란 Caticlan 공항에 도착했다. 보라카이 섬으로 입도하려면 카티클란 공항에서 선착장으로 이동, 보라카이 섬으로 가는 배를 타는 방법 밖에 없었다. 카티클란 공항에 도착하면 숨돌릴 틈 없이 대합실을 통과 공항 밖으로 나가게 된다. 공항 밖에는 삐끼..
미국 사는 동안 동남아 여행이 참 궁금했었는데 한국에 와서 2개월 동안 동남아 5개국을 다녀왔다. 배낭 메고 자유여행을 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일정을 정하면서 고민이 많았었다. 꼭 가야 하는 추천지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자유롭고 저렴한 방콕여행을 준비하시는 여행자에게 나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DAY 1. 2023년 4월22일 저녁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4월 23일 새벽에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날이 밝을 때까지 대합실 의자에서 쪽잠을 청했다. 공항에서 환전은 $20 했고 유심칩은 구매하지 않았다. 날이 밝자 공항 철도를 탔고 숙소에서 가까울만한 역에 내렸다. 사진은 역에 내려 큰길을 걸으면서 새벽 방콕의 한 거리를 찍은 것이다.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너무 이..
라스베가스를 여행하시게 될 여러분을 위해 Sin City 라스베가스를 소개합니다. 라스베가스에서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2021년까지 10년 넘게 살았으며 이제 떠나온 지 2년쯤 되었습니다. 그동안 변화가 생긴 부분은 양해 바랍니다. 1957년에 세워진 Las Vegas Old Sign 입니다. 1986년 내가 처음 라스베가스를 방문할 당시에는 먼지 풀풀 날리는 사막 위에 이 간판 하나 달랑 있었습니다. 이 간판을 지나면서 아, 이제 라스베가스에 도착했구나 했었지요. 지금 이 길의 이름은 Las Vegas Blvd. 라스베가스 블러바드이며 "라스베가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이 간판을 시작으로 라스베가스의 모든 카지노 호텔들을 만나게 됩니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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