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으로 한국에 살기
격리 (3)
대한외국인
2020. 7. 4. 13:48
갇힌 시간
사는 것엔...어라...
많은 것이 필요치 않다.
남편도 자식도 꿈도 희망도 필요치 않다.
그냥 하루 세끼 먹을 수만 있으면 살 수 있다.
먹는 밥이 젠장 맛이 없어도 살 수는 있네...
돌이켜보니
내 인생의 초반은 멋도 모른 체 살았고
내 인생의 중반은 일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그것이 행복인 줄 알고 살았다.
14박 15일의 격리 생활.
완전한 하루를 내 심장 소리를 들으며 보낸다.
기왕이면
짜장면 쫌 먹어 보자고...내 심장이 내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