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잇는 지형적 특징 덕분에 세계의 교차로라는 별명을 가진 국가다. 단순히 운하로만 유명한 곳이 아니라 현대적인 도시 경관과 원시적인 자연이 공존하는 나라다. 이틀간의 짧은 파나마 자유여행 동안 우리는 파나마 운하, 파나마 시티의 신도시와 구도시(Panama Viejo), 그리고 파나마 해안을 둘러보았다. 오전 5시50분 비행기로 멕시코시티 출발, 같은 날 오전 11시 파나마시티 도착했다. 나는 스카이스케너를 통해 랜트카를 예약했었고, 도착한 공항 터미널에서 랜트카 회사를 찾았다. 도착한 터미널에서 나오면 많은 호객꾼들이 있는데 그중 한사람에게 프린트한 랜트카 예약을 보여 주며 어디로 가면 되느냐고 물었다. 돌아 온 대답은 이런 회사는 없다는 것이다. 참 당황스러웠다. 그..
때는 2025년 6월16일부터 7월2일. 멕시코(3박), 파나마(2박), 콜롬비아(8박), 에콰도르(3박), 17일간의 중미 여행을 기록해 본다.당시 나는 미국 인디아나폴리스에 살고 있었고, 한국에 살고 있는 언니 부부와 함께 이 여행을 준비하였다. 언니 부부는 페키지 여행으로 60개국을 다닌 여행경력자이고, 우리 부부는 그냥저냥 저가 자유여행을 즐기는 배낭족이다. 이렇게 다른 우리가 함께 의기투합하여 중미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우리는 모두 62, 62, 67, 77세의 노장들. 노장들의 중미 여행기를 읽고 혹 참조가 될 것이 있으면 좋은 일이 되겠다.중미여행을 계획할 때, 한국에서 출발할 경우 직항 비행기가 없어 고심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항공권은 비행시간도 길고, 꽤 비싼편이다. 우리는, 언니 부부가..
1. 학동 몽돌해수욕장 + 동백나무 숲 팔색조 서식지모래가 아닌 돌. 파도가 칠 때마다 쏴 하는 파도소리와 데굴데굴 돌이 함께 구르는 특별한 소리 즐길 수 있는 곳. 거제도에는 몽돌해수욕장이 여러군데 있지만 학동 몽돌해수욕장이 유명한 이유는 넓은 해변과 그 주변으로 볼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 아닐까. 거제 남부지역 여행을 학동에서 시작해 보자. 학동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걸으면 산책데크를 만난다. 산책데크 끝을 향해 걸어보자. 파도소리와 지평선 그리고 멋지게 팔을 벌리고 자란 소나무들이 당신을 반길 것이다. 다시 학동 삼거리를 만나면 멈추지 말고 몽돌 해수욕장 자갈밭으로 내려와 이번에는 오른쪽 끝으로 걸어보자. 점점 한적해지면서 산으로 오르는 데크 길을 만나게 된다. 산을 올라가는 길이 동백나무 군락지며 팔..
한 달간 숙소를 무료로 제공받는 다면 거제도 한 달 살기 어때?한국에는 지자체에서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하는 체류형 관광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한 달 살러라는 앱이 있는데 이것을 다운로드하면 지자체 관광지원 프로그램을 다 볼 수 있다. 나는 여행이 좋아, 특히 숙박비 지원해 주는 여행은 더 해 볼만 할 것 같아 열심히 체류형 관광지원 프로그램들을 찾아봤다.이러한 관광지원 프로그램에는 꼭 해야만 하는 숙제들이 있다. 지원서를 작성할때 여행계획서를 첨부하는데 자신이 계획한 여행지로 여행하면서 관련된 영상이나 사진과 글 등 자신의 계정, 인터넷 플랫폼에 매일 2건씩 올려야 한다.많은 관광지원 프로그램들은 청년들이 참여해주길 선호하고 있고, 또 SNS, 유튜브 구독자(최소 1000명)가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지원..
페루 자유여행 7일째, 목표는 마추픽추다. 마추픽추 "모르면 용감하다"라고 했던가. 마추픽추를 계획하면서 매우 신중한 선택을 해야 했다. 마추픽추 입장료와 마추픽추까지 가는 기차 비용이 만만찮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린 나의 선택은 대단히 용감했다. 쿠스코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타 테레사까지 간다. 산타 테레사에서 다시 작은 마을 산타 마리아까지 미니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여 간다. 산타 마리아에서 1박을 한다. 다음 날 새벽 산타 마리아에서 택시를 타고 하이트로 일렉트리카 역으로 연결된 기찻길까지 간다. 그 기차길을 따라 15킬로를 걷는다. 하이트로 일렉트리카 역에서 마추픽추 입구까지 등반을 한다. 오전 10시 30분 마추픽추 입장(사전예약). 마추픽추를 관람을 끝내고 왔던 길을 되돌아온다. 이렇..
페루 여행 5일째다. 푸노에서 전날 밤 출발 했던 야간 버스는 새벽녘에 쿠스코 Cusco에 도착했다. 페루의 야간 버스는 매력적이다. 자고 일어나면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데려다 놓는다. 게다가 시간과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 이 좋은 야간 버스를 3박씩이나 막 애용하다 보니 쿠스코에 도착하자 탄성이 났다. 예약된 방에서의 안식 그리고 샤워가 간절했기 때문이다. 페루여행 11박을 계획할 때부터 이 여행은 예정된 고행이었다. 버스터미널에서 아르마스 광장까지 걸어서 도착했다. 숙소로 가기 전 광장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냈다. 라스베가스에서도 볼 수 있는 초록색 스타벅스 글씨, 큼직한 소파가 있는 매장과 커피냄새, 낯익은 스타벅스가 반가웠다. 지금은 대한외국인으로 한국에 있지만 여행 당시엔 라스베가..
페루 여행 세 번째 날 아침, 야간 버스 안에서 눈을 떴다. 어제저녁 10시 와카치나에서 야간 버스를 탔었고 버스는 밤 길을 달려서 아레키파에 왔다. 밤새도록 도깨비와 놀다 지친듯한 몸과 마음을 화장실에 가서 잘 씻고 옷도 갈아입었다. 그다음, 식사도 하고 은행이 있다면 환전도 할 겸 시내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갔다. 버스에서 내려 대형 마트를 찾았다. 다행히 한국의 롯태 백화점 반찬, 음식 코너와 비슷한 매장이 있어 간편한 아침 식사를 저렴하게 할 수 있었다. 은행도 찾아가 환전을 했다. 행선지 없이 무조건 버스를 탔으니 어디를 갔었는지 지금도 잘 모른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택시를 탔다. 내가 서툰 배낭여행자인 반면에 택시 운전수는 배낭 여행자가 아르마스 광장으로 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이미 알..
코스타리카로 떠났던 나의 첫 번째 해외여행은 대책 없는 헉클베리핀의 모험 같았다. 페루로 떠난 나의 두 번째 해외여행은 어땠을까. 누군가는 예측했을 것 같다, 톰 소여의 모험 같았을 거라고. 그랬다. 초보 배낭여행자의 행선지로 페루는 일확천금의 여행지였다. 2019년 10월 7일 라스베가스를 출발하여 페루의 수도 리마 Lima에 도착했다. 초저가 항공권을 구입한 탓에 멕시코시티를 경유, 리마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 도착은 10월 8일 오전 6시였다. 페루 여행 일정으로 파라카스, 와카치나, 아레케파, 푸노, 비니쿤카, 마추피추를 끝으로 리마로 돌아와 10월 19일 라스베가스로 돌아갈 계획이다. 11박 13일인 셈이다. 선택한 일정과 여행 경로는 딱 한 번의 경험만으로 충분한, 쉽게 선택할 수 없는 힘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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