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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를 여행하시게 될 여러분을 위해 Sin City 라스베가스를 소개합니다. 라스베가스에서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2021년까지 10년 넘게 살았으며 이제 떠나온 지 2년쯤 되었습니다. 그동안 변화가 생긴 부분은 양해 바랍니다.

1957년에 세워진 Las Vegas Old Sign 입니다. 1986년 내가 처음 라스베가스를 방문할 당시에는 먼지 풀풀 날리는 사막 위에 이 간판 하나 달랑 있었습니다. 이 간판을 지나면서 아, 이제 라스베가스에 도착했구나 했었지요. 지금 이 길의 이름은 Las Vegas Blvd. 라스베가스 블러바드이며 "라스베가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이 간판을 시작으로 라스베가스의 모든 카지노 호텔들을 만나게 됩니다. 일명 Las Vegas Strip 라스베가스 스트립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라스베가스 여행에 굳이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항에서 스트립 숙소까지 바가지요금이라 해도 $20은 넘지 않을 겁니다. 우버나 그랍을 이용하면 더욱 좋겠지요. 최근에는 트램이 생겨 호텔 간의 이동이 더욱 쉬워졌습니다. 그렇더라도 라스베가스의 많은 호텔을 자유롭게  둘러보시려면 많이 걸어야 합니다. 

 

뉴욕뉴욕 호텔. 이름 처럼 뉴욕을 본떠 만든 호텔입니다. Food court가 뉴욕의 길거리인양 골목골목 재미있게 세팅되어 있고 롤러코스트를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텔 밖에는 The Park 더 팍이 있는데, 뉴욕의 센트럴 팍을 의미하겠지요, 산책하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호텔과 M&M store가 연결되어 있어 둘러보기에 재미를 더해 줍니다.  육교를 이용하여 건너편 MGM으로 이동이 용이합니다. 그 길 쪽으로 코카콜라, Rose 등 여러 가게들이 있어 쉴틈이 없습니다.

 

 

코즈모폴리턴 호텔은 화려한 3층 규모의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상징적입니다. 이 호텔에서 바라보는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가 더욱 멋지다고 하지만 땅에서 관람해도 멋집니다. 호텔 옆에 멋진 명품 쇼핑몰이 있는데 꼭 들러서 눈호강 한번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분수쇼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입니다. 벨라지오 호텔은 시즌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가든을 꾸며 방문객을 환영합니다.  아름다운 분수쇼 역시 정해진 시간부터 3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보여 줍니다. 맞은편 파리스 호텔이 있습니다. 파리의 하늘, 파리의 가로등, 파리의 카페를 연상시켜 줍니다.

미라지 호텔입니다. 한때 라스베가스에서 제일 잘 나가든 호텔이었지만 보시다시피 더 화려한 호텔들에 밀려 버렸습니다. 미라지 호텔에서는 화산쇼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녁 8시쯤 어두워지면 화산쇼를 2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시간은 확인 바랍니다.

베네치아 호텔입니다. 여긴 그냥 이태리 베네치아입니다. 곤돌라를 저어며 산타루치아를 멋지게 부르는 뱃사공의 노래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텔을 걸으며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됩니다.

윈 호텔입니다. 어느 황실의 거실로 초대받은 손님처럼 들어설 때 조금 머쓱할 만큼 우아한 호텔입니다. The Lakes 더 레익스 공연을 저녁 7시부터 40분 간격으로 합니다. 노래 한 곡 길이의 레이저 공연입니다. 조금 시시하다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일단 무료니까요. 보통 디너테이블에서 관람하지만 이층 베란다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시간은 현지에서 한번 더 확인 바랍니다.

 

플라밍고 호텔. 호텔 가든에 플라밍고가 있습니다. 이 호텔에 숙박한 손님들은 호텔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고 후회를 한답니다.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가장 오래 된 호텔인 점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밤이면 밝혀질 화려한 플라밍고의 네온 사인은 이제 라스베가스에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네온 사인입니다. 플라밍고 호텔에서 조금더 걸어가면 Linq 링크가 나옵니다. Linq 거리를 걸으며 즐겨 보세요. 

라스베가스 스트립을 보셨다면 이제 올드 다운타운 Old Downtown에 위치한 Fremont Street 프리몬트 스트리트로 가봅시다. Deuce 듀스라는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이 가능합니다. 라스베가스 올드 다운타운에는 많은 벽화가 산재해 있습니다. 낮에 방문한다면 벽화를 찾아보세요. 그러나 이곳은 밤시간에 찾게 됩니다. 삼성전자가 만든 전광판 레이저 쇼가 메인으로 판타스틱합니다. 무대 위에서 펼치는 신나는 라이브 음악 공연도 있습니다. 밤이 되면 이렇게 즐길 거리가 넘쳐 납니다. 이제까지 눈으로 본 것은 모두 공짜였습니다.

Sin City 라스베가스는 세계 각국에서 여행 온 사람들로 항상 붐빕니다. 연휴가 되면 사람들로 인산인해가 됩니다. 가장 심한 때는 12월31일입니다. New Year Party를 위해 라스베가스에 온 사람들과 CES를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라스베가스의 모든 호텔방이 매진되기도 합니다. 이날은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차량이 통제시키고 사람들은 스트립을 마음데로 걸어 다니게 됩니다. 노래하고 춤추고... 새해 파티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Happy New Year! 을 외치며 마감됩니다.

생각해 보니 라스베가스는 내가 외국인이라 좋았습니다. Where are you from?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와도 이렇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Good Luck 서로에게 행운을 빌며 헤어집니다. Sin City로 여행을 떠나실 여러분 Good Luck!